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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의 성공 여부는 결속력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그룹원이 떠날 기회만 엿보는 소그룹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떠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다수인 소그룹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의 소그룹을 기대하고 소망할 것이다. 따라서 소그룹의 최대 과제는 존재 자체가 아니라 소그룹을 유지시켜 줄 내구성, 즉 “결속력 강화”다.
흔히 성령 충만하고 능력이 출중하고 건실한 리더십이 생동감 넘치는 소그룹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적 준비와 훈련이 소그룹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증식, 발전시킨다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영적 능력의 지속 여부가 근본적으로 소그룹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 대전제다. 그러나 이러한 고상한 영적 능력은 우리의 인내와 협력, 교제 등 건강한 인간관계가 동반될 때 그 빛을 더욱 발한다.
성경에서는 믿는 백성들이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주의 자녀들은 이미 주 안에서 한 가족이기 때문에 자기만을 위해 산다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 그럼에도 인간은 본래 죄 가운데 있기 때문에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교회에서나 소그룹에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도록 유혹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종말론적 공동체로서 피차 형제 의식을 갖고 서로를 대하도록 훈련시켰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동생활이 그 예다. 공동생활의 실체는 광야 생활에서 발견된다.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제공하셔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굶지 않게 하셨다. 안식년과 희년 제도의 제정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복과 회생의 기회를 제공해 가난과 낮은 지위의 삶이 영속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미래에의 희망을 바라보고 살도록 하셨다(신 15:1-15; 레 25:40-41). 광야에서의 공동체 생활은 하나 된 민족의식을 심화시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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